



더 플레이트
문가에 앉았지만 춥지 않았던 이유는 나의 불평을 불만을
공감해주는 언니와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콧물이 줄줄 흐르고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린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사명감에 달려나갔던 그 날.
빵도 맛있었고, 파스타와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게눈 감추듯 휘리릭 먹고 나와 세상에서 가장 나태한 자세로
앉아 생크림이 올라간 칼로리 대박의 핫초코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 척박한 판타지를 말하는 빛나는 눈길과
내가 좋아하는 타임슬립 이야기를 쓰고 있다는 부드러운 뒷모습이
내 마음속으로 조용히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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